색계 유익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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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색계 유익한 마음은 불교의 선정 수행에서 나타나는 마음 상태를 의미한다. 4선 체계와 5선 체계의 선정은 서로 대응되며, 선정의 요소로는 일으킨 생각, 지속적 고찰, 희열, 행복, 집중이 있다. 5선정은 초선에서 시작하여 각 단계별로 요소가 소멸하며 진행된다. 초선은 일으킨 생각, 지속적 고찰, 희열, 행복, 집중이 함께하는 상태이며, 제5선은 행복이 사라지고 평온과 집중만이 남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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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계 유익한 마음 | |
|---|---|
| 색계 유익한 마음 (色界 有益한 마음) | |
| 종류 | 욕계, 색계, 무색계의 유익한 마음 |
| 마음의 수 | 15가지 |
| 특징 | 색계에 속하며,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는 마음 |
| 구성 요소 | |
| 느낌 (受, vedanā) | 기쁨과 평온 |
| 함께하는 마음작용 (Cetasikas) | 믿음 주의 지혜 정진 희 갈애 없음 성냄 없음 어리석음 없음 탐욕 없음 오만 없음 사견 없음 망상 없음 |
| 결합 가능 마음 | 유익한 마음 59가지 모두 |
| 분류 | |
| 느낌에 따른 분류 | 기쁨이 함께하는 마음 5가지 평온이 함께하는 마음 5가지 |
| 지혜의 유무에 따른 분류 | 지혜가 함께하는 마음 5가지 지혜가 결합하지 않은 마음 5가지 |
| 자극받음의 유무에 따른 분류 | 자극받아 일어나는 마음 5가지 자극없이 일어나는 마음 5가지 |
2. 4선과 5선 체계
4선과 5선은 선정의 단계를 나타내는 두 가지 체계이다. 두 체계는 서로 대응되며, 심·사 즉 마음작용의 유무와 구지(九地) 및 선천(禪天) 분별에 따라 구분된다.[11][12][13][14][15][16]
2. 1. 4선과 5선의 대응
4선 체계의 선정과 5선 체계의 선정은 다음과 같이 대응된다.[11][12][13][14][15][16]| 4선 체계 | 5선 체계 | 심사 분별 | 구지(九地) 분별 | 선천(禪天) 분별 |
|---|---|---|---|---|
| 4선의 초선 | 5선의 초선 | 유심유사삼마지(有尋有伺三摩地) |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 | 초선천 |
| 4선의 초선과 제2선 사이에 있는 중간정 | 5선의 제2선 | 무심유사삼마지(無尋唯伺三摩地) |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 | 초선천 |
| 4선의 제2선 | 5선의 제3선 | 무심무사삼마지(無尋無伺三摩地) |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 | 제2선천 |
| 4선의 제3선 | 5선의 제4선 | 무심무사삼마지(無尋無伺三摩地) |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 | 제3선천 |
| 4선의 제4선 | 5선의 제5선 | 무심무사삼마지(無尋無伺三摩地) |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 | 제4선천 |
선정은 기본적으로 지혜(반야, 무치)와 함께하며,[17] 집중이 주가 되고 일으킨 생각, 지속적 고찰, 희열, 행복의 4요소가 보조함으로써, 즉 함께함으로써 이루어진다.[18]
3. 선정의 요소
| 구분 | 억제하는 번뇌 (5개) |
| ------------- | ------------------------ |
| 일으킨 생각 | 혼면개(혼침과 수면) |
| 지속적 고찰 | 의개(의심) |
| 희열 | 진에개(분노) |
| 행복 | 도회개(들뜸과 근심과 후회) |
이상의 내용은 5개를 억제하는 것에 해당한다.
3. 1. 일으킨 생각 (尋, 심, vitakka)
일으킨 생각[尋, 심, vitakka, initial application]은 마음과 마음작용을 대상에 기울이는 것이다. 명상수행에서 5개 중 혼면개(혼침과 수면), 즉 마음이 흐리고 몸이 무거워져 느려지고 무기력해지는 것을 억제한다.[19]
예를 들어 호흡 관찰 수행인 지식념 수식관에서 호흡에 집중, 즉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까시나 고요명상 수행에서는 까시나에 집중, 즉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간화선에서는 화두를 드는 것을 말한다.
3. 2. 지속적 고찰 (伺, 사, vicāra)
지속적 고찰(伺, 사, vicāra)은 마음을 대상에 지속적으로 초점화하는 것이다. 명상수행에서 5개 중 의개(疑蓋) 즉, 의심, 다시 말해 '마음이 결정을 내려 머무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을 억제한다.[20]
지속적 고찰[伺]이란 예를 들어 호흡 관찰 수행인 지식념 '''·''' 수식관에서 지속적으로 호흡에 집중하는 것, 즉 주의를 기울이는 것, 다시 말해 수동적 주의집중 상태를 긴 시간 동안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까시나 고요명상 수행에서는 까시나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것, 즉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즉, 긴 시간 동안 집중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간화선에서는 화두를 끊임없이 드는 것, 즉 화두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을 말한다.
오로지 정진, 즉 '결단과 인내', 다시 말해 '자주 반복하여 실행함'에 의해서만 일으킨 생각(尋)의 상태에서 지속적 고찰(伺)의 상태로 나아갈 수 있다. 정진 외에는 다른 어떤 길도 없으니, 정진에 대한 좋은 글이나 문구를 많이 보고 가까이하면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성유식론》 등에 나오는, 정진(精進) 또는 근(勤)의 5단계의 차별인 피갑(被甲) · 가행(加行) · 무하(無下) · 무퇴(無退) · 무족(無足) 등의 단어를 되뇌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3. 3. 희열 (喜, 희, pīti)
희열(喜, 희, pīti|삐-띠pi)은 몸 전체로 느껴지는 기쁨 또는 대상에 대해 기뻐하는 것을 말하며, 명상수행에서 5개 중 진에개(분노)를 억제한다.[21]
3. 4. 행복 (樂, 낙, sukha)
행복(樂, 낙, sukha)은 희수(喜受, somanassa) 즉 정신적 기쁨(pleasant mental feeling)을 말하며, 명상수행에서 5개 중 도회개(들뜸과 근심과 후회)를 억제한다.[22] 희열과 행복은 유사한데, 희열은 시작 단계의 기쁨이고 행복은 본격적인 단계의 기쁨이다.[22] 예를 들어, 지친 여행자가 오아시스를 만났을 때 느끼는 기쁨이 희열이고 물을 마시고 목욕하면서 느끼는 기쁨이 행복이다.[22] 명상수행에서 희열은 몸이 기쁜 것, 즉 선정에 의해 몸이 가뿐하고 즐거운 느낌이 드는 것이고, 행복은 마음이 기쁜 것, 즉 선정에 의해 마음이 선정의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22]
3. 5. 집중 (心一境性, 심일경성, ekaggatā)
집중(心一境性, 심일경성, एकग्गता|ekaggatāsa, one-pointedness)은 일심으로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더 정확하게는 마음[心]이 대상[境]과 하나[一]가 되는 상태[性], 즉 몰입을 뜻하며, 명상 수행에서 5개 중 탐욕개, 즉 감각적 욕망으로 인해 마음이 5감이나 외계 사물에 이끌리는 것을 억제한다.
4. 5선정의 진행 과정
5선정은 각 단계마다 선정 요소가 변화하면서 진행된다.
- 초선: 일으킨 생각, 지속적 고찰, 희열, 행복, 집중이 함께 작용한다.
- 제2선: 일으킨 생각이 사라지고, 지속적 고찰, 희열, 행복, 집중이 함께한다.
- 제3선: 지속적 고찰이 사라지고, 희열, 행복, 집중이 함께한다.
- 제4선: 희열이 사라지고, 행복, 집중만이 남는다.
- 제5선: 행복마저 사라지고, 오직 평온과 집중만이 남는다.[1]
4. 1. 제1선 (초선)
일으킨 생각 '''·''' 지속적 고찰 '''·''' 희열 '''·''' 행복 '''·''' 집중이 함께하는 초선의 유익한 마음이다.- 유심유사지(有尋有伺地)이다.
-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 즉 욕계를 떠남[離]으로서 생기[生]는 희열[喜]과 행복[樂]을 느끼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
- 즉, 호흡 관찰 수행(지식념 '''·''' 수식관), 까시나 명상, 4념처, 4무량심 수행, 간화선, 염불선 등의 수행을 통해 초선에 도달한 상태이다.
4. 2. 제2선
지속적 고찰, 희열, 행복, 집중이 함께하는 제2선의 유익한 마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일으킨 생각(심, vitakka, initial application)이 사라진 상태이다.
- 무심유사지(無尋有伺地)이다.
- 여전히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이다. 즉, 욕계를 떠남[離]으로서 생기[生]는 희열[喜]과 행복[樂]을 느끼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
4. 3. 제3선
지속적 고찰이 사라지고, 희열·행복·집중이 함께하는 제3선의 유익한 마음이다. 무심무사지(無尋無伺地)이며,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 즉, 선정[定]으로부터 생기[生]는 희열[喜]과 행복[樂]을 느끼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4. 4. 제4선
무심무사지(無尋無伺地)에서 희열(喜, 희, pīti, zest)이 사라진 상태이다.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 즉 제3선의 기쁨[喜]을 떠난[離] 경지로 마음이 안정되어 묘한 행복[妙樂]을 느끼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4. 5. 제5선
무심무사지(無尋無伺地)에서 행복(樂, 낙, sukha)이 사라지고 평온(捨, upekkhā)과 함께하는 상태이다. (참고로 모든 마음은 반드시 느낌과 함께한다. 즉, 3수 또는 5수 중의 하나와 함께한다.)선정 요소 중 오로지 집중(心一境性, 심일경성, ekaggatā)만이 남은 상태이다. 즉, 마음이 대상과 하나가 된 상태이다. 마음이 대상에 완전히 몰입한 상태이다.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는 제4선의 묘한 즐거움을 떠난 경지로, 마음이 평온(捨)하여 생각(念)이 청정(淸淨)하고 평등한 경지이다. 즉 마음이 사(捨念, 평온)에 안주하는 경지 또는 마음 상태이다.
참조
[1]
서적
A Comprehensive Manual of Abhidhamma
Charleston Buddhist Fellowship
2007
[2]
서적
The Essence of Buddha Abhidhamma
Mehm Tay Zar Mon, Mya Mon Yadanar Literature
201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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